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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리뷰

방치형 게임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프리뷰

켜요 2019. 10. 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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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최근 방치형 모바일 게임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도 그중 하나이고, 5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게임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적어나가도록 하겠다.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를 플레이하면서 마음에 든 점은 일러스트 단 하나였고 그냥 양산형 중국산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플레이 타임이 적은 방치형 게임이지만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개판이었고, 콘텐츠들도 다 비슷비슷하여 게임을 한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캐릭터 생성에서는 헤어스타일과 헤어 색상 그리고 성별만 선택이 가능하였다. 캐릭터를 만든 후 접속을 하였는데 UI부터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았고 BGM은... 정말 충격적이었다(안 좋은 의미로)

 

 

직업은 총 네 가지가 있고 직업별로 3차 전직까지 가능했다. 스킬은 액티브 스킬 3개, 패시브 스킬 1개, 궁극기 1개로 이루어져 있었다. 직업 종류도 많고 각각 특색이 있어 직업 부분은 괜찮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 레벨을 올리면 속성 포인트가 주어진다. 해당 스텟은 직접 찍는 것보다 추천 스텟을 찍는 게 좋다는 말이 많아 나는 추천 스텟으로 모두 찍어주었다.

 

 

전직은 두 가지 직업으로 나뉘고 2차 전직을 한 상태에서 진급을 할 수 있게 되어있고 선택한 직업에 따라 캐릭터의 의상이 변경된다.

 

 

굳이 스킬과 궁극기를 나눠둘 필요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나눠둔 의미가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스킬과 궁극기 모두 스킬북이 필요한데, 해당 스킬북은 드롭률이 엄청 낮아 구하기 힘들다. 2차 전직부터 스킬북 수급이 엄청 힘들어 캐릭터 레벨이 240인데도 2차 전직 스킬을 1개밖에 얻지 못했다. 즉 나머지 스킬 3개와 궁극기 1개는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

 

 

그렇다고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꾸밀 수 있는 부위는 머리 장신구뿐... 의상과 머리 스타일, 얼굴은 건드릴 수 없어 굉장히 별로였다. 나는 룩질도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엄청난 감점 요소였다.

 

 

다른 게임과 같이 강화와 제련 시스템이 있는데 강화 수치와 제련 수치가 누적될수록 보너스 스텟을 주는 방식이다. 장비 등급별로 강화 최대 수치가 더 늘어나고 소모되는 제니도 대폭 늘어난다. 과금을 할수록 캐릭터가 강해지는 건 당연한 구조이지만, 그 차이가 너무 심하게 느껴졌다.

 

 

게임을 꺼두어도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오프라인 자동 사냥 시스템이 있다. 그냥 게임을 종료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켜지는 기능인 듯싶다. 물론 온라인 상태에서 더 많은 경험치를 먹을 수 있지만,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경험치와 재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메리트 있는 것 같다.

 

 

2차 전직을 하기 위해선 3개의 캐릭터 레벨이 각각 180을 달성해야 한다. 캐릭터 개수를 늘리는 방법은 모험 수첩에서 업적을 클리어하여 모험 포인트를 올리면 된다. 2차 전직 퀘스트는 굉장히 쉬웠고, 10분도 안 걸렸던 것 같다. 2차 전직을 하게 되면 속성 포인트가 초기화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스킬북을 얻기가 굉장히 어려워 전직을 해도 스킬을 사용할 수가 없다.

 

 

경험치 시스템이 조금 특이했는데, 통합된 경험치 통에 경험치를 모아 자기가 원하는 캐릭터에 경험치를 주어 레벨업을 시킬 수 있었다.

 

 

생각보다 유저가 많은 편이었고 월드 채팅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하지만 마을이 좁고 길드 전용 맵도 없어 따로 친목을 다지기엔 문제가 있어 보였다. 다음 소개할 부분은 거래소인데 거래소 재화는 과금 또는 아이템을 판매해야만 얻을 수 있어 좀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스킬북도 거래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거래소에서 이용하는 재화를 얻을 수가 없어 포기했다.

 

 

역시 중국산 양산 게임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날개이다. 그래도 숨기는 기능이 있어 조금 나은 거 같지만 그래도 날개는 좀... 스텟 때문에 날개에 신경을 안 쓸 수도 없었다.

 

 

친절하게 콘텐츠가 해금되는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 있다. 전직 및 각종 콘텐츠는 해당 조건을 완료하면 오픈 된다. 그리고 일일 던전이 있는데 엄~청 별로였다. 전부 비슷비슷하고 시간만 잡아먹는 지루한 콘텐츠들인데 재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들이었다. 전체적인 퀄리티에 점수를 매겨보자면 별 5개 중에 1개를 주기도 아까웠다.

 

 

게임 자체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 번 해보잔 생각으로 240레벨까지 해보았는데... 역시나 안 하는 게 나았을 거 같다. 비전공인 사람이 만들어도 나을 것 같은 BGM 들과 심각한 과금 유도 그리고 화면의 반을 가리는 번잡한 UI가 정말 충격적이었다. 과거의 PC 라그나로크의 향수를 생각해도 이건 많이 아닌 것 같다. 추억 보정으로도 할 수 없는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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